칠레 국민들의 선택은 : 16일 대선 투표 개표가 진행 중인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공산당 소속 히아네트 하라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국기를 들고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하라 후보와 강경 우파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가 1, 2위를 차지해 12월 14일 결선투표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AP 연합뉴스


치안 불안에 시달리는 남미 칠레를 내년 3월부터 이끌 새 대통령이 다음 달 결선 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 ‘가장 양극화된 선거’라는 평가 속에 치러진 16일 대선에서 좌파 연합의 히아네트 하라(칠레공산당) 후보와 강경 우파 성향 손오공게임 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가 과반 득표 없이 1, 2위를 차지하면서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오는 12월 14일 결선에서는 분열됐던 우파 표 결집으로 카스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칠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4.6% 기준, 하라 후보는 26.8%, 카스트 후보는 24%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을 게임몰릴게임 확정했다.
좌파 집권 연합의 지원을 받는 하라 후보는 노동·사회보장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 노동권 강화, 복지 확대 등 사회정책 중심의 메시지를 유지해 왔다. 그는 부패·불평등 해소를 강조하며 중도·좌파층 결집을 시도해 왔지만,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치안 문제에서 보수 진영의 강경 공세를 방어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오션파라다이스예시 평가도 나온다. 다만 중도층 확장을 위해 칠레공산당 탈당 가능성을 내비쳐 결선 투표 승리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반면 좌우 이념 대결에 더해 범죄·치안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이번 대선에서 카스트 후보가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에콰도르·페루 등 주변국의 치안 붕괴가 국경을 넘어 파급되는 바다이야기#릴게임 현실 속에서 유권자들은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할 후보’를 요구해 왔고, 이는 카스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는 대규모 교도소 건설, 불법 이민 단속, 경찰력 확대 등 강경 공약을 제시하며 보수층뿐 아니라 치안 불안을 느끼는 중도층 일부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FP통신 등 외신은 이번 1차 투표에서 단일화하지 못했던 게임릴사이트 보수 진영의 표가 결선에서 결집하면서 카스트 후보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13.9%를 득표한 극우 유튜버 출신 요한네스 카이세르 후보와 12.7%를 얻은 에블린 마테이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해 카스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보수표의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칠레 유권자들은 이날 하원 의원 155명 전원과 상원 의원 50명 중 23명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의회와 행정부를 동시에 장악할 경우, 피노체트 군부정권 이후 처음으로 우파가 국가 권력 전반을 재편하게 된다.
정지연 기자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