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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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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이번 조치가 오랫동안 아프리카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미국의 경쟁국 중국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제학자 비스마크 르와네는 "아프리카는 곧바로 중국의 손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아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불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1일 새롭게 발표한 관세 정책에 따르면, 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튀니지 등 4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인 25~30%의 관세를 부과받는다. 이외에도 18개 아프리카 국가에는 15%의 관세가 적용된다.
미 목적어 국의 이런 행보와 반대로, 중국은 트럼프발 관세를 완화해주겠다며 지난 6월 아프리카 주요 교역 파트너국에 자국 수입품 관세를 사실상 전면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네오 레츠왈로 남아공 연구원은 "미국은 점차 글로벌 리더십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며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 의존도를 낮출수록 중국이 대안이 될 기회는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쉬앤캐쉬 무직자 "지금이야말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으로 전환해 중국을 '제2의 미국'으로 삼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8월1일 관세 협상 마감 시한까지 아프리카 내 어떤 국가도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합의를 체결하지 못했는데, 레츠왈로는 이에 두고 "백악관 우선순위에서 아프리카가 밀려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아프 전기세 리카 여러 국가들은 관세 충격으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15%의 관세를 부과받은 인구 약 200만 명의 레소토는 이번 조치 여파로 2년간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고, 섬유산업은 이미 대규모 해고 사태를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소토를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나라"라고 표현했지만, 지난해 미·레소토 교역 규모는 2억4000만 달러가 넘었고 롯데캐피탈대출상담사 , 대부분 섬유제품이었다.
남아공 역시 수만 개의 일자리 위협을 받고 있다. 남아공 감귤재배자협회는 "관세가 시행되면 수확한 과일 대부분이 팔리지 못할 것"이라며 "일자리 상실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지만, 이는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레츠왈로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아프리카 시장에 중국산 제품이 대량 유입되면, 자국 산업이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중국은 아프리카와의 무역에서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대아프리카 수출품 대부분은 제조품인 반면 아프리카의 대중국 수출품은 원자재가 주를 이룬다.
레츠왈로는 "아프리카가 중국에 의존하되, 동시에 대륙 내부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을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르와네는 "미국 관세는 아프리카가 경제적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불균형한 무역 의존에서 벗어날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아프리카는 대외 의존보다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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