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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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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와 발가락에 나 있던 털이 점차 듬성듬성해지고, 피부가 '민둥'하게 변해가고 있다면 당뇨병에 의한 말초신경 손상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미국의 당뇨병 전문가 케네스 할레스 박사의 설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리와 발의 털이 눈에 띄게 빠지는 현상은 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의 징후일 수 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경세포와 말단 혈HTS다운로드
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할레스 박사는 SNS를 통해 "발가락과 발에 있는 미세한 모세혈관까지 혈류가 원활히 도달해야 모근에 영양분이 공급된다"며, "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액순환 체계가 무너지면서, 모낭으로 가는 혈류와 산소 공급이 제한되고, 이로 인해 피부와 털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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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신경병증이 심해질수록 발끝과 같은 신체 말단(distal) 부위에 털이 더 많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은 2019년 발표된 107명의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발모 감소는 말초신경 손상의 신뢰도 높은 지표 중 하나로 확인됐다.
털 빠짐 이후 나타날 유비쿼스 주식
수 있는 다른 증상으로는 △수면 중 손발 저림 △상처 회복 지연 △시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브레인 포그) △신장 기능 이상 등이 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뉘며, 제1형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생성 기능이 망가져 발생하는 반면, 제2형은 생활습관적 요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에 대한 저바다이야기오리지널
항성이 생겨 발생한다.
보건당국은 다리 털이 빠지거나 발의 감각이 둔해지는 등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혈당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실명, 만성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2형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가장 강조되는 5일선
전략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식단 조절,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이 핵심이며, 초기에는 경구 혈당강하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최근 영국 정부는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일환으로 체중 감량 주사인 '마운자로(Mounjaro)'의 처방을 허용했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이 약물은 1년간 투약 시 평균 체중의 20%를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사용 이후 보고된 이상반응 건수가 100건 이상이며, 사망 사례도 111건 이상 보고돼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아직 해당 사망 사례와 약물 간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보고된 부작용 양상을 볼 때 약물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며,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이미 상당한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제2형 당뇨병, 20·30대서 '10년 새 2배 급증' ? 비만·생활습관 탓
최근 10년 사이 국내 20~30대 제2형 당뇨병 환자 수가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도 더 이상 당뇨병 안전지대가 아님을 시사한다.
대한당뇨병학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20년 기준 19~39세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02%에서 2.02%로 증가했으며, 환자 수는 약 37만 명에 이른다. 특히 30~39세 연령대의 유병률이 2.09%에서 3.9%로 급등했으며, 이 중 67.8%는 비만(BMI ≥25), 31.6%는 고도비만(BMI ≥30)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20대~30대 젊은 당뇨병 환자는 모두 약 30만 8천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정식 진단 집계는 2.2% 수준이다.
비만, 서구형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당뇨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유병률도 20대~30대에서 21.8%로 높게 나타나, 향후 환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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