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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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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트럼프 타워' 모습 /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월,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텔아비브 사로나 지구 호텔의 소유주들과 잠재적인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논의는 이란의 미사일이 해당 호텔 근처에 떨어지기 몇 주 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와이비로드 주식
부동산 회사인 닛츠바 그룹이 소유한 부지에 들어서는 호텔의 관리권을 트럼프 가문이 갖고, 해당 호텔에 ‘트럼프’라는 이름을 새기는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닛츠바 그룹은 이스라엘의 정치 엘리트와 연관된 석유 재벌 하임 츠프와 코비 마이몬이 운영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항상 우리가 탐색하고 싶은 시장이지만, 현재코아로직 주식
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모든 논의는 예비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에릭 트럼프가 올해 말까지 이스라엘에서 적어도 한 건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가문은 일찍이 이스라엘에서 ‘트럼프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호텔 객실 부족 문제를 겪어온 곳으로릴게임바다이야기
, 미국 호텔업자들에게는 개척해야 할 시장이었다. 트럼프 가문은 2016년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텔아비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는 동시에 중동 평화협상을 시도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 61층 호텔 및 주거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
이후 트럼프가 대선에서 패배한 2020년, 트럼프 가문은 다시 닛츠바 그룹과 손잡고 예루살렘 지역에서 트오션파라다이스 다운
럼프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닛츠바 그룹은 지난해 예루살렘 호텔 프로젝트에 대해 “가격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이 계획은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일가의 가족 기업 '트럼프삼익thk 주식
오거니제이션'을 이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 AP=연합뉴스
NYT는 트럼프 일가가 사로나 지구 호텔 계획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호텔은 완공 시 텔아비브에서 가장 높은 47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브랜드 도입 시 현재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짓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닛츠바 그룹은 에릭 트럼프와의 회의에서 기존보다 12층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추가된 공간을 주택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건물의 층수를 높이려면 정부의 용도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닛츠바 그룹을 이끄는 츠프는 트럼프 가문과 협력할 경우 용도 변경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그러나 중동의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해당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부동산 자문 회사 와이츠먼의 피터 바젤리 전무는 “트럼프 타워는 (적의) 표적이 될 위험이 분명히 있다”면서 “이는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이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트럼프 호텔 건설이 확정되더라도 트럼프 일가가 다시 한 번 이해충돌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지에 트럼프 이름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현재 트럼프 일가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잠재적 거래는 약 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는 현대 미국 역사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인적인 이해관계와 대통령직의 이해관계를 결합한 돈벌이 사업”이라며 “트럼프 호텔이 전쟁 지역에 우뚝 솟게 되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지역의 운명뿐만 아니라 그의 개인 재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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