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삿 누르베크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이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제조 기술 및 관리 노하우가 상호 보완을 이루면 막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과학·고등교육 분야는 양국 간 보완성을 더욱 강화하는 핵심 축이 될 것입니다.”

이달 9~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26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사야삿 누르베크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며 양국 간 교육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누르베크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한국 정부 기관 및 대학 관 대부계약 계자들과 양자 회담을 열고 국내 주요 대학의 카자흐스탄 분교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를 비롯해 성균관대와 KAIST의 분교 설립이 논의되고 있다.
누르베크 장관은 최은옥 교육부 장관 직무대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서울과기대의 카자흐스탄 분교 설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한국 측에서 서울과기대 분교 설립에 대한 전폭적인 우리은행전세자금대출방법 지지를 표했다”며 “새로운 분교는 한국의 선진 공학·기술 교육의 전문성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인력 양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누르베크 장관은 방한 중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 장관 직무대리를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들을 두루 만났다. 성균관대, KAIST, 서울사이버대 등 대학 지도부와도 만남을 신용등급조회방법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성균관대 역시 삼성그룹의 적극적 투자 지원을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분교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라며 “KAIST와의 협상에서도 타당성 조사 발표를 통해 KAIST 측의 분교 설립 준비가 완료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를 이 신한은행 중도상환수수료 끌고 있는 누르베크 장관은 지난 1년간 양국 간 과학·고등교육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4월과 8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지난 1년간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협력은 크게 강화됐다”며 “다수의 교육 협력 프로젝트 덕분에 카자흐스탄 학생들은 복수 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취준생 감사를 표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의 명문 연구중심대학인 사트바예프대 산하의 야금·농축연구소는 KA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희토류 금속 가공센터 설립에 착수한 상태다. 희토류는 전기차, 스마트폰, 배터리, 군수 장비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카자흐스탄은 최근 희토류 매장량이 2820만t 규모로 알려져 세계 3위 보유국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크질오르다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코르크트 아타 크질오르다대는 서울과기대와 복수 학위 과정을 개설했고, 크질오르다 지역에는 서울과기대 AI대학원 분교가 설립됐다. 동의대는 바이트르술리대와 함께 코스타나이 자동차 공장을 위한 기계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주도로 과학·고등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분교 유치를 국가적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 반 동안 약 40개 해외 대학이 카자흐스탄에 발을 들였고, 이 가운데 5곳은 대규모 캠퍼스 설립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편 누르베크 장관은 이달 10일 열린 세계지식포럼 갈라디너에 참석해 한국과의 유대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소련 시절 약 15만명의 한인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주한 역사적 연결 고리가 있다”며 “최근에는 한국의 5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학생 1만5000명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르베크 장관은 이어 “노인이 자신이 앉을 수 없는 그늘을 위해 나무를 심을 때 사회가 위대해진다”며 “세계지식포럼은 나무를 심는 상징과 같은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지식포럼의 거대한 나무 아래 협력하고, 영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