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일보DB


대전시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 '공공기관 우선 배치' 촉구와 함께 유치 전략 고도화에 나선다.
이전 대상 기관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이 가시화된 만큼, 전국적인 유치 광풍 속 우위 선점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에 돌입한 것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TF는 행정자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제로 우선 출범한 뒤 12월부터 실장급 단장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균형발전과, 도시재생과, 도시정비과, 전략산업정책과, 정책기획관, 대외협력본부, 대변인 등 유관부서와 협력하고, 대전연구원이 참여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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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능은 △유치 대상 기관 재정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 전략 고도화 △유치 대상 기관 방문·MOU 체결 △공공기관 우선 배치 촉구 △범시민유치위원회 구성·운영과 대내외 홍보 등이다.
TF는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일정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정주식개미
부 추진 일정에 맞춰 전담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대전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출범과 동시에 기존 중점 유치 대상 기관(39개)을 재정비하고, 그 외 지방 이전이 가능한 수도권 공공기관을 분석해 유치 대상 기관을 재선별할 계획이다. 집중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기2011년주식전망
위해서다.
유치 대상 기관은 대전의 지역적인 특성은 물론 산업구조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관을 기준으로 선별한다.
공공기관 유치 전략도 고도화한다. 유치 대상 기관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로드맵을 수립, 기관 유치 활동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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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치 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해 대전 혁신도시의 입지 여건, 정주 환경, 인프라 등 대전의 강점을 집중 홍보한다. 이전 의사가 있는 기관과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화될 때 국회와 정부에 대한 대응 논리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내외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시 홈페이지와 SNS, 언론, 방송매체 등 다개미왕국
양한 매체를 활용해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정치권에 지역의 의지를 표출한다는 설명이다.
'공공기관 우선 배치'도 강력히 촉구한다. 대전은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시 혁신도시에서 배제돼 시민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았던 점을 고려, 지역 정치권·주민 등과 연대해 정부·정치권에 우선 배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향후 정부의 정책 추진 상황에 따라 관, 지역주민, 정치권, 경제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 공공기관 이전 관련 민·관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는 의지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대전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TF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대전의 지역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공공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