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압박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대출을 내주고, 추가적인 제재에도 나설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동결된 자산을 활용하고 러시아에 추가적인 제재를 가하는 방안 등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EU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140아시아10호 주식 0억유로(약 231조원)의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오는 23일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 노력을 환영하지만, 러시아가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오늘의주식 리는 ”이 자금이 키이우 무장 지원에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데이비드 반 빌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EU는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동결된 러시아) 금융 자산을 어떻게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재정적 숨통을 트게 해줘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유리한 패를 쥘 수 바다이야기앱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동결된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에 강력히 비판하며 “러시아 재산의 불법적인 압류, 절도에 해당한다”고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EU 27개국 에너지장관은 이날 러시아산 가스의 단계적 수입 중단 규정안에 관한 이사회(27개국 대표) 협상안을 확정했다. 채택된 협스탁웰 상안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러시아산 가스의 신규 수입계약이 중단되고, 1년 내 단기 계약은 내년 6월 17일까지만 유지할 수 있다. 2028년 1월 1일부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슬로바키아 등 국가는 에너지 공급 차질을 이유로 거부권을 내놓은 상태다. 유럽 각국은 트럼프의야마토동영상 중재 노력과 별개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만약 미국이 협상의 중심을 잡는다면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라며 “하지만 모든 압력이 오로지 우크라이나에만 가해지는 구도라면, 아무도 승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미국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란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카야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합의하려면 돈바스의 나머지 지역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러시아가 가해자, 우크라이나는 피해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갖도록 양보하면 더한 것들이 계속 뒤따를 것이다”며 “역사적으로도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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