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대한종양내과학회 제20회 항암치료의 날 기념식에서 ‘항암치료 중 암환자의 영양과 식사 가이드’를 강의 중인 박송이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대한종양내과학회 제공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에게 식사와 영양 보충 문제는 중요하다.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항암 치료 과정을 잘 버티고 치료 효과도 높이기 위해선 잘 먹으면서 체중과 근육량을 충분히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항암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 역시 진료실에서 언제나 환자들에게 식사를 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메스꺼움, 입 까짐 등의 항암제 부작용이 소화 불량을 일으키거나 입 황금성슬롯 맛과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부 환자나 보호자는 식사 대신 영양제 등 건강보조식품으로 영양 보충을 대신하려고도 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주의해야 할 행동이다. 어떠한 물질이나 약물이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우리 몸이 이를 흡수하기 위해선 간의 해독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암환자는 수술과 항암치료 과정을 겪으며 사이다릴게임 이미 많은 약물을 투여받기에 간 기능에 무리가 가는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영양제 섭취를 무조건 금지할 필요까진 없다. 의학적 근거와 임상 진료 경험에 근거해 일부 허용할 수 있는 종류도 있다. 박송이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에서 ‘항암치료 중 암환자의 영양과 식사 가이드’ 야마토릴게임 를 강의하며 식사를 통한 영양 보충을 원칙으로 하며 일부 영양제 성분을 허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바로 △유산균 △종합비타민 △비타민C 등이다. 유산균과 종합비타민은 비교적 안전하게 추천할 수 있다. 유산균은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주며 종합비타민 역시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비롯한 항암치료에 바다이야기고래출현 필요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 등 항암치료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고용량 복용이나 정맥주사 투약 등엔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항암치료 효과 자체를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암환자의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 치료 사례를 분석한 결과 역시 사이다쿨 참고할 수 있다. 유방암이나 골수성 백혈병 등에서의 항암 효과를 보고한 사례가 있지만, 연구 결과에 일관성이 없어 암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거나 항암치료 반응률을 개선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강 건조로 인한 일시적인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나 신장결석과 저칼륨혈증, 고나트륨혈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따라서 항암치료 중 영양제 섭취는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야 하고 식사를 통한 영양 보충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영양보충식으로 대체하더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한편,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특히 강조했다. 항암치료 중 모자라는 에너지는 근육을 분해해 보충하기 때문이다. 실제 60㎏의 성인이 하루 필요한 단백질량은 45g인 데 반해 같은 체중의 암환자는 90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