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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공식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실 부비서실장,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리창 중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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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법의 지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최근 지정학적·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에 나섰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 오리지널바다이야기 2일 열린 G20 정상회의 첫날 토론에서 “법의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G20 회원국들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특히 일본이 제창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추진과 자유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FOIP는 미주·아시아·아프리카를 법의 지배와 자유무역이라는 이념으로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연결해 안정과 번영을 추구하는 구상이다.
그는 “‘규칙에 기반한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경제 질서’를 발전시켜 세계 경제의 성장과 FOIP 실현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확대 논의를 계속 주도하겠다며 일본이 자유무역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드러냈다.
일본은 그동안 중국의 동·남중국해 활동을 염두에 두고 국제 회의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도 법의 지배와 ‘항해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맹국과 협력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닛케이는 "이번 회의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자국의 입장을 알릴 중요한 기회 릴게임몰 "라며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의 사실상 수입 중단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이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언급하는 등 대외 선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열렸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나 일본의 '방위력 강화 방침'을 활용해 국제사회에 자국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알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대외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자유'와 '법의 지배'를 앞세운 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정식 회담이 아니더라도 총리가 회의장에서 여러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고 짧게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의의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등과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모디 총리와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협력과 공급망 강화 방안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측과는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와 경제 안보 및 에너지 협력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영국은 지난 8월 자국 해군 항공모함을 일본에 기항시키고, 영국 전투기가 일본 호위함에 착함하는 훈련까지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양국의 안보 협력이 ‘준(準)동맹’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다.
반면 중국의 리 창 총리와의 회담은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 중국에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개막에 맞춰 촬영한 각국 정상의 기념사진에서도 다카이치 총리가 여러 국가 정상들과 활발히 대화하는 모습은 포착됐지만 리 창 총리와의 대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