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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연말연시는 잦은 술자리 때문에 소화기계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특히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단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쉽고, 초기 증상이 비슷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급성 위염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모두 음주로 유발될 수 있고, 복부 통증과 소화기 불편감이 생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 질환 모두 △명치 통증 △구역감 △식욕 저하 △더부룩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 증상만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다.
릴게임무료그럼에도 통증 위치나 양상을 통해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급성 위염은 주로 명치 부위에서 속쓰림이나 타는 듯한 통증 증상을 보이며, 식사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성 간염은 극심한 통증은 흔하지 않고, 간이 있는 오른쪽 윗배에서 은근한 불편감이 나타난다.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모바일바다이야기 급성 췌장염은 명치나 왼쪽 윗배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통증이 등이나 어깨로 뻗치는 경향이 있다. 똑바로 누우면 증상이 심해지며, 앉으면 증상이 다소 완화하기도 한다.
손원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 간, 췌장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술을 끊고 장기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며 "음주에 따른 급성 위염,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급성 간염, 급성 췌장염 모두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복통이 없더라도 적절한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해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술을 섞어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