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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노인상담센터 도비 전액 싹둑
심리적·현실적 도움 주는 서비스
최소한의 장치 중단 위기에 ‘불안’







경기도내 한 시군노인상담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어르신이 집단상담에서 모래놀이 치료 활동에 쓰이는 모형들을 관리하고 있다. 2025.11.21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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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기남부의 한 노인상담센터에서 만난 이향기(가명·72세) 할머니는 “상담센터가 없어진다면 삶의 의욕을 잃을 것 같다”며 “돈이 없어서 다른 상담센터나 병원은 가지 못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야마토게임연타 서라도 상담센터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쌓인 빚 때문에 통장도 압류된 상태였던 이 할머니는 지난해 3월부터 노인상담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 서비스를 연계받고 파산 절차도 마무리 지었다.
센터에서 근무 중인 상담사는 “상담센터의 역할은 심리적인 효과 뿐만아니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서비스들을 연계해주는 것도 있다”며 검증완료릴게임 “특히 어르신들은 주변 사람들을 상실한 아픔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주기적인 상담으로 삶을 이어나갈 장치를 마련해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시군노인상담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 편성해 당장 내년부터 상담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상담센터 현장에서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군노인상 한국릴게임 담센터는 노인층을 위한 유일한 전문 상담 기관이자 최소한의 장치로 꼽힌다.
현재 경기도 시군노인상담센터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66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1만6천770명이 시군노인상담센터를 이용했으며, 3만3천640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높은 상태다.
그러나 경기도의 세수가 부족해지면서 재정난 상황 골드몽릴게임 에 놓이자, 내년도 본 예산에서 시군노인상담센터 예산(10억1천130만원)이 전액 삭감된 채 도의회에 예산이 제출됐다.
해당 예산은 대부분 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 인건비로 사용된다.
시군노인상담센터는 도비 30%·시군비 70%로 매칭돼 운영되는 사업이라 도비가 전액 삭감되면 시군 입장에서도 사업을 유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경기도 조례로 만들어진 사업이라서 (도비가 내려오지 않는다고 하면) 시군이 임의로 이를 운영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