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1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으로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5869억원, 영업손실 1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분기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 패널 수요가 감소하는 전통적 비수기다. 이에 따라 직전 분기보다 모바일 출하 물량이 줄어 실적이 둔화했다. LCD(액정표시장치) TV주식미수금 패널 사업 종료와 원·달러 환율 하락도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 20% △모바일·기타 제품 패널 28% △IT용 패널 42% △차량용 패널 10% 등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모바일·기타 제품 패널 비중은 전 분기(34%)보다 6%p(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으로는 매출 11조6523억원, 영업손실 8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매출 11조9612억원, 영업손실 5631억원)보다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폭을 약 5000억원 줄였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바다이야기시즌7 은 56%로 나타났다. 1분기보다 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상승한 수치다. 면적당(100만㎡) 판가도 전 분기보다 32% 상승한 1056달러를 기록했다. 허석 LG디스플레이 IR팀장은 "3분기 면적당 판가도 20% 중반 수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지속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선매매 특히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 상반기 모바일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관세 이슈와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OLED 제품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승룡 LG디스플레이 소형기획관리담당은 "하반기에도 신제품와와tv 출시에 따라 (모바일 OLED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00만대 중반의 대형 OLED 패널 물량을 출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출하량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 중에서 게이밍을 포함한 OLED 모니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상회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OLED 신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LG디스플레이는 2027년 상반기까지 OLED 신기술에 1조26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경쟁자들과 기술적인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방향의 전략적 투자 결정"이라며 "전혀 재무적으로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LCD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 △지속적인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적자 폭을 줄여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OLED 사업군 전반에서 성과가 확대돼 가파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여금 조기 상환, 차입금 축소 등 재무 구조 개선도 당초 계획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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