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한 SK하이닉스, 분기에만 9조 벌었다 슬롯머신 24알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22조2320억원, 영업이익은 9조21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해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24% 뛰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수준이다.? 말 그대로?나홀로 질주다. 올해 2분OBV 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뜨거워진?HBM 분야를?선점한 게 분기 최대 실적의 기반이 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확대하면서 AI메모리 수요 확대가 이어졌고?HBM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금호타이어 주식 올해 2분기 HBM이 포함된 D램 부분의 출하량은 전분기와 비교해 20%이상 늘었다. 평균판매단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더 많이 팔고 판매 가격 역시 이전보다 늘어났다는 얘기다. HBM에만 기댄 것도 아니었다. 낸드플래시도 예상을 깬 판매고로 최대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낸드플래시 부분은 평균판매단가가 약간 줄긴 했지만 출하량이 70%아이디스홀딩스 주식 이상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 판매가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돈만 잘 번 게 아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자체도?릴게임바다이야기 놀라운 수준이지만 다른 상장 기업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양호한 재무건전성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현금,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16조9600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9조6900억원과 비교해 7조2700억원이나 늘었다.? 압도적인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투자 확대의 기초체력이 된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도 회사 스스로 위기를 넘길 체력을 갖췄다는 의미도 담긴다. 빚의 규모도 계속해서 줄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차입금 규모는 21조8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5조2300억원에서 3조1600억원 감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2분기 42%에서 올해 2분기에는 25%까지 크게 개선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정도 규모의 회사가 이정도의 재무건전성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순익창출능력, 재무건전성 등이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주, 끝나지 않는다 올해 3분기에는 D램의 출하량은 소폭 늘어나고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은 답보하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2분기와 같은 '서프라이즈' 급의 실적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호실적?행진이?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시각이다.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기존 계획 대비 늘려 이같은 추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HBM의 경우 연간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유지한다. 아울러 차세대 HBM인 HBM4 공급을 위한 시설 정비, 파트너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공급을 위한 채비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HBM에만 기대지도 않는다. 고사양 DDR5, 고용량 서버모듈 등 판매가 수요 확대가 점쳐지는 제품의 판매에 집중하면서도 더욱 고성능의 제품 출하를 위한 준비도 진행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의 AI 메모리 제품군 다양화로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의 부침이 있는 낸드플래시는 신중하게 접근하되 수익성을 중심에 둔 운영 방침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고용량 기업용 SSD 판매 확대, 321단 낸드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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