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지도가 그 진실을 토(吐)하다' 포스터.
독도와 관련한 역사적 인식과 지도 표기의 변천 과정을 다양한 고지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포항에서 열린다.
강원도 호야지리박물관이 마련한 특별순회전 '한국령 독도-일본의 지도가 그 진실을 토(吐)하다'가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포항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야지리박물관의 두 번째 지역 순회전이다.
전시는 우리나라와 일본, 서양에서 제작된 다양한 고지도를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지도 표기의 변천 과정을 소개하는 데 초.을 맞췄다. 특히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중심으로 독도와 관련한 역사적 기록과 지도 제작 양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 국경선이 그려진 '일청한군용정도'(1895).
모바일 야마토카지노
주요 전시품으로는 동양 최고(最古)의 세계지도로 알려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1402)' 복제본을 비롯해 조선 초기와 후기의 독도 표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지도, 실제 크기로 제작한 '대동여지도(1861)' 복제본 등이 선보인다.
또한 1895년 제작된 '일청한군용정도' 복제본도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이 지도를 비롯한 일본의 고지도를 통해 독도와 울릉도 표기 사례를 소개하고, 시대에 따른 지도 제작 양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이후 광복 이전까지 제작된 일본 지도 가운데 독도 표기 사례와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 제작된 서양 지도도 함께 전시된다.
▲ 죽도(竹島), 다케시마, 독도가 그려지지 않아, 편입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시마네현 지도'(1939~1940).
서양 지도 전시에서는 초기 세계지도에 나타난 한반도 표현과 '한국해' 및 '일본해' 표기 변화,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 명칭이 사용된 과정, 현대 세계지도 속 독도 표기 사례 등을 소개한다
카카오야마토
.
이번 전시는 시대와 국가에 따라 제작된 지도를 비교하며 독도와 동해를 둘러싼 지리 인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역사 자료로서 지도가 지닌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은 "영토의 위치는 지도에 기록되며 지도는 영토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의 지도뿐 아니라 일본과 서양의 지도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지도 표기의 변천 과정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초기와 후기 지도에 나타난 독도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일본 지도에 나타난 독도 표기 사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세계지도에 남아 있는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역사적·학술적 논의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전은 포항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도를 역사와 지도 문화의 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